충청북도 영동군 일미식당

대전인근 둘러보기 2014. 6. 9. 22:46

※ 2013년 1월 기준입니다.


영동 나들이에 점심을 먹으려 미리 이리저리 찾아봐도 인구 5만의 영동에 그리 맛집이 많지 않나보다.

블로그에 걸린 몇몇 맛집을 빼곤 찾을 수가 없었다. 그마저도 황간쪽이나, 금산근처..정작 필요한 영동시내에 대한 맛집 자료가 너무 없었다.

지인을 통해 물어보니 영동시장 근처에...공무원들이 자주 가는 식당이 있다고 하여 가 보았다.

'일미식당' 좁은 골목을 통해 들어가야 하며, 오후 2시가 다 된 시간이라 혹시나 하고 기웃거려봤는데 몇몇이 식당안으로 들어간다.



전문점에 왔으면 주력 음식을 먹어야겠지? 들어가자마자 주인아저씨가 메뉴를 묻지 않고 "2개 드릴까요?"라고 물으신다.

 

 

청정한 영동의 특산물 올갱이... 사실 그전에 충주 등지에서 별미라고 하는 올갱이해장국을 먹어본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다지...먹으면서 감탄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이 집의 국밥은...여느 맛집이 그렇듯이 국물맛이 좋았다. 칼칼하면서도 깔끔한 된장국 맛이랄까?

여행의 중간이라 이것저것 군것질을 해서 그다지 배가 고프지 않았지만, 지역 맛집 탐험이라는 생각에 무리해서 들어왔는데, 국물하나 안 남기고 다 마시고 나왔다.

밑반찬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니였지만, 역시나 김치맛이 일품이었고 우리꼬맹이들은 멸치반찬 만으로도 밥한공기를 먹었다.

역시 잘 되는 집은 기본이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메뉴는 정말 단촐하다.

 

식당은 근래에 인테리어를 다시 한 듯 싶었고(늦은 점심인데 사람들이 많아서 차마 사진을 찍진 못했다.) 한쪽 벽에 낯익은 연예인의 사인들이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모범음식점 하면 값만 비싸다는 선입견이 있는데, 이 집은 예외로 하기로 했다.

 

식당 앞 벽면에 주차를 하긴 했지만, 이곳은 시장골목이라 주차가 쉽지 않다. 다음에 찾아오면 시장주차장에 세워놓고 천천히 구경하면서 들러야겠다.

 

혹시, 영동에 들러 식사할 일이 있다면 실망하지 않을 식당으로 추천하고 싶다.(식사를 끝내고 차에 오르니 택시한대가 온다. 차에서 젊은이 4명이 내리길래, '혹시 올갱이국밥 먹으러 가는 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식당안으로 들어간다. 2시 반이 넘었는데, 맛집이 맞긴한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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