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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시골손두부

블루라비타 2014. 6. 10. 19:06

직장동료가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손두부집이 있다고 함께 간 '시골손두부'

아마 그 친구가 여지껏 먹어본 손두부 중에 최고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경부고속도로 목천IC에서 병천방향으로 5분쯤 가다보면 북면 연춘리가 나온다. 마을을 가로지르는 길가에 '시골손두부'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른 시간이었지만 이미 많은 차들이 가득 차 있다.

 

우리 동료가 전골이 5,000원 할 때 부터 다녔다고 하는데, 2013년 2월에는 8,000원이다. 월급빼곤 정말 다 오른다.

 

오늘 먹은 것은 두부전골. 사진에 짤렸지만 왼쪽에 다른 밑반찬이 더 나온다. 잘 되는 집은 김치 하나만 가지고도 장사가 된다고 한다. 파김치 안먹던 내가 먹어도 너무 맛있는 파김치와 겉절이 김치. 장사가 잘 될만한 이유가 있는 집인것 같다.

 

콩비지를 양념해서 주는 듯 싶다. 원래는 테이블당 1개씩인데, 계속 리필된다.

 

절인 깻잎...이 깻잎을 아래와 같이 사용한다.

 

콩비지와 깻잎의 조화

 

아마 이 집의 진짜 맛이 이 비지같다. 전골이 익기 전까지 계속 먹다보면 은근히 배가 부르기 시작한다.

 

보글거리는 전골...처음엔 맑은 듯 싶다가 얼큰한 전골로 변해간다.

 

일반적으로 먹을 수도 있지만, 아까 비지가 남았다면...

 

이렇게 비지를 한덩이 넣은다음에...

 

비지전골로도 먹을 수 있다.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식당 같다.

 

진짜 전국에서 가장 맛있는 손두부 집인지는 모르지만, 그동안 병천에서는 순대만 먹었었는데 다른 좋은 식당하나 알게 되서 기쁘다. 또한 저 비지는 가끔 생각날 것 같다.